[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TV토론회 장면 중 일부를 조작한 이미지에 속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TV토론회 장면 중 일부를 조작한 이미지에 속아 나신의 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한 게시물.(사진=뉴스1 캡처) |
|
조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회 방송 사진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한 장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들은 “한동훈 후보의 머리카락은 가발인가?”라는 질문에 한동훈 후보는 ‘X’를, 나경원·윤상현·원희룡 후보는 모두 ‘O’ 팻말을 들고 있다.
이에 조 의원은 “가발은 죄가 아니다. 대머리인 분들의 고충은 심하다”며 “문제는 이것이 집권여당의 전당대회 이슈라는 점으로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실제 방송에 나오지 않은 장면이었으며 누군가 조작한 합성사진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조 의원은 서둘러 게시물을 내렸다.
실제 방송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면 총선 결과는 달라졌다고 생각하는가”, “정권 재창출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해야 하는가”, “2027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인가” 등의 질문이 후보들에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