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동서울지하도로 투자 약정 견조한 외형 성장 기대-대신

  • 등록 2023-11-23 오전 7:58:02

    수정 2023-11-23 오전 7:58:0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맥쿼리인프라(MKIF)가 동서울지하차도 투자 약정을 체결한 것은 향후 퀄리티 높은 인컴형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씨엔씨티와 동서울지하차도 편입 효과로 MKIF 운용 수익은 약 180억원 증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맥쿼리인프라(088980)의 22일 종가는 1만2450원이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MKIF의 투자 약정 체결과 관련해 “동서울지하도로는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대체한다는 측면에서 통행실적의 안정성이 어느정도 확인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총 2148억원 규모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주무관청인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민간투자(BTO) 사업이다. MKIF는 2028년 12월부터 2058년 11월까지 30년간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MKIF는 총 2148억원의 투자 계획 금액 중이다. 도로 건설 기간 동안 1303억원(지분 355억원, 후순위대출 94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운영 시작 후 지분 645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후순위 대출금리는 건설기간 10%, 운영기간 12% 수취할 예정이다. 잔존 200억원은 후후순위 대출금으로 다른 재무 투자자의 현금수익률 연 6.5% 미만일 때 투입되는 조건부 대출이며, 투입 시 대출금리는 후순위 대출과 동일한 조건이다.

그는 “동부간선도로는 왕복 6차선에 일평균 통행량이 13만~14만대로 혼잡했던 도로”라며 동부간선도로를 대체하는 측면에서 통행 안정성 높다고 봤다.

올해 총 2개 자산을 편입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MKIF는 상반기 1867억원 규모의 씨엔씨티에너지 편입에 이어, 2148억원 규모 동서울지하차도를 성공적으로 투자해 견조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운용수익은 2개 자산 편입 효과로 약 18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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