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신한은행은 지난 5월 SK텔레콤 협력사인 다솜에스앤씨에 무이자로 10억원을 대출해준 것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SK㈜ C&C, SK E&S, SK네트웍스 협력사인 대연, 인피니티컨설팅 등 총 4개사에 평균 3.4%포인트 낮은 금리로 18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10여개 협력사에 대한 대출도 추가 심사 중이다. 이 협력사들은 모두 SK가 실시한 ESG 진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1차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된 곳들이다.
앞서 SK와 신행은행은 지난해 9월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을 벌여왔다. 진단 등급별로 협력사들은 각각 1.2~2.0%포인트의 이자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최우수 등급을 받거나 ESG 등급 상승률이 높은 협력사에 대해서는 SK의 추가 지원을 통해 무이자 대출도 가능토록 했다.
김광조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관련 대기업과 중소협력사들은 이해관계가 같다”며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ESG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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