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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달러화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활동지수(NAI)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3월 전미활동지수는 -0.19를 기록해 지난달과 같았다.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활동은 -23.4로 예상치(-12.0)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1.28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52달러로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이같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에 원화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달간 원화는 달러 약세 흐름에서 탈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월말 수급부담 등을 감안하면 1330원 중반 수준의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따른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 위험자산 선호심리 부진 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