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기술주 두각에 상승

다우 0.3%, S&P500 0.81%, 나스닥 1.9% 상승
바이든 "푸틴, 전범재판 회부…대러 추가제재 검토"
러시아 제재 우려…유가 100달러 재돌파
  • 등록 2022-04-05 오전 8:14:12

    수정 2022-04-05 오전 8:14:1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대러시아 추가 제재 우려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략 수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에선 러시아 군대가 북부 지역에서 철수하면서 동부 지역에 화력을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북부지역에 철수하며 민간인을 학살한 증거가 드러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재판에 회부하고 대러 추가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제재 우려에 국제원유 배럴당 가격이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정부는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오늘 결정한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가 종료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마감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기술주 두각

-뉴욕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 긴축정책 우려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오른 3만4921.88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 상승한 1만4523.55로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1% 뛴 4582.64로 집계.

-종목별로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기술주들이 상승 견인.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이날 5.61% 상승한 1145.45달러에 마감. 완성차업계의 부진 속에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호재로 작용.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67.8% 증가한 차량 31만48대를 인도.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전통 완성차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에 차량 판매가 감소하는 와중에 테슬라만 선전.

△러시아, 동부전선 집중…미, ‘푸틴’ 전범재판 회부 촉구

-CNN에 따르면 러시아 군이 수도 키이우에서 병력을 철수한 뒤 동부 지역을 타격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미국에서 분석.

-북부 지역 진격이 정체되면서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병력 재배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가능성 제기.

-러시아군이 철수한 곳에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한 증거가 확인되면서 미국 등 서방국가는 추가 제재 검토 중.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전번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발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대주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트위터의 지분을 9% 넘게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2주 전 “(트위터가)언론 자유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 트위터는 혐오 표현 등을 하는 사용자의 계정을 쓰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게 머스크의 주장.

-머스크는 2009년 계정을 개설한 이후 8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요한 각종 발표의 창구로 트위터를 활용.

-따라서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을 추가 매수할 가능성에 무게. 머스크가 매수한 트위터 주식은 경영에 적극 관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수동적 지분’(passive stake)이지만 언제든 추가 매수 가능한 현금 동원력 보유.

-트위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13% 급등한 주당 49.97달러에 마감.

△유가 100달러 재돌파…대러시아 제재 우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물 서부텍사스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3.28달러로 마감.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증거가 확보되면서 대러시아 제재 수위 높아질 전망에 유가 100달러 다시 돌파.

-앞서 미국은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급등 억제하기 위해 6개월간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치솟는 유가에…정부, 유류세 30% 인하 결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 물가관계장관회에서 유가가 급등으로 부담 커지자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 오늘 결정.

-앞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7월까지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생계형 화물차 운전자 대상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 방안도 검토.

△코로나 확진자 20만명대 지속…‘XE’ 변이 출현 우려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 확진자수는 20만2829명 집계. 전주 동일 동시간 대비 약 4만명 감소.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 새 변이 바이러스인 ‘XE’ 출현.

-방역 당국은 신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치명률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조치에 반영한다는 방침.

4일 오후 7시43분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사진=소방청)
△하남 청량산 불, 3시간40분만 진화

-소방청은 청량산 5부 능선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4일 오후 11시23분쯤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혀.

-소방청은 이번 불로 산림 2㏊(헥타르)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산림청은 7㏊ 소실로 추정. 현재까지 주택과 남한산성 문화재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소방당국은 완전진화 후 자정쯤 하남시청에 인계하고 소방력을 철수. 이번 불로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242명(소방 115, 의소대 36, 경찰4, 시청 37, 산불진화대 13, 산림청 37)과 펌프차 등 소방장비 3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

-인접한 아파트 단지 반대 방향으로 불길이 번져 인명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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