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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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7% 오른 6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은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완화 방침 유지 소식을 주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부터 3개월간 점차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지난 회의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인도의 팬데믹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다 보니 OPEC+가 산유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OPEC+는 백신 접종이 퍼지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함에 따라 원유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유가가 2% 가까이 뛰어오른 이유다.
이에 따라 OPEC+ 회원국들은 오는 7월까지 하루 감산량을 총 218만배럴 이상 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