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美 MGM 카지노 VIP…전문 호스트 붙은 특별 겜블러”

제보자 “양현석, 5년간 카지노 11번 출입..6억원 잃어”
  • 등록 2019-08-23 오전 7:57:01

    수정 2019-08-23 오전 7:57:01

양현적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해외 원정도박 의혹.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의 VIP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에 관한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미국 LA에 있는 양 전 대표의 30년 지기 A씨가 출연해 “양현석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자신이 양 전 대표의 도박 자금으로 7회에 걸쳐 약 9억 원을 조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양현석은 최근 5년 동안 MGM 카지노에 11차례 출입했다. 카지노 예치 금액은 15억 원이었고, 이 중 10억 원을 판돈으로 쓰고 6억 원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장 많이 칩을 교환한 날은 6500만원까지 바꾸곤 했다”고 밝혔다.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MGM 호텔 카지노만 이용했고, VIP들만 할 수 있다는 바카라를 즐겼다. 양 전 대표는 시원시원한 배팅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게임장에서 주목받았으며 전문 호스트까지 붙을 정도로 특별한 관리를 받는 겜블러(도박꾼)였다고 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A씨는 양 전 대표의 ‘환치기’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A씨는 “양현석은 주로 도박 자금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빌려 한국에서 갚았다. 미국으로 공연하러 갈 때 스태프에게 최대 반출금액인 1만달러가 담긴 밀봉된 종이가방을 나누어 준 뒤, 미국 도착 후 수거하는 환치기 수법까지 사용했다”고 전했다.

YG 전직 직원의 폭로도 이어졌다. 그는 ‘스포트라이트’에 “YG 소속 가수들이 미국 공연을 가면 숙박은 항상 MGM 호텔에서 했고, 특급 서비스를 받았다”며 “(양 전 대표와) 같이 가면 모든 것이 공짜였다. 방 호수만 이야기하면 고급 일식집도 다 공짜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에 ‘스포트라이트’ 측은 양 전 대표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YG 측은 “양 전 대표의 개인사여서 답변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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