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LCC 6개사, 국제선 수송분담률 첫 30% 돌파

2015년 22.7%→2016년 30.3%
1위 제주항공·2위 진에어·3위 에어부산
  • 등록 2017-01-30 오전 9:31:26

    수정 2017-01-30 오전 9:31:26

제주항공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6개사의 지난해 국제여객 수송분담률이 연간 단위로 사상 첫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6개 LCC가 수송한 국제선 여객(유임여객+환승여객)은 1430만4000명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30.3%를 차지했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을 포함한 8개 국적항공사의 전체 국제선 여객수는 47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대형항공사(FSC)를 제외한 6개 항공사의 연간 국제선 여객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각 항공사가 공격적으로 기단을 확대하고 운항노선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신생항공사 에어서울이 가세하며 일부 수송능력을 늘렸다.

LCC의 연도별 국제선 여객수와 수송분담률은 △2012년 358만7500명(11.3%) △2013년 490만9600명(14.8%) △2014년 651만8000명(18.3%) △2015년 896만7000명(22.7%) △2016년 1430만4000명(30.3%) 등 연평균 4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0%대의 국제선 수송여객수 증가를 보이다가 2016년에는 무려 59.5% 증가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적 LCC들이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중심축을 크게 이동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6년 국제선 여객수를 항공사 별로 살펴보면 제주항공이 412만4000여명으로 선두를 달렸다. 진에어(374만9000여명)와 에어부산(221만5000여명)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이스타항공(207만3000여명), 티웨이항공(202만2000여명), 에어서울(11만7000여명) 순이었다.

국내선에서는 LCC 수송여객이 1763만4000명으로 전체여객의 57.4%를 차지했다. 8개 국적항공사의 지난해 국내선 전체여객은 3071만7000명(이하 유임여객 기준)으로 전년보다 273만7000명이 늘어난 9.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적항공사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대한항공(25.0%), 아시아나항공(17.6%), 제주항공(14.8%), 진에어(12.8%), 에어부산(11.9%), 티웨이항공(9.1%), 이스타항공(8.2%), 에어서울(0.6%) 순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선에서 공격적인 노선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더욱 공격적으로 항공기를 늘리고 노선을 확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LCC 점유율이 이미 국내선에서 57.4%, 국제선에서 30.3% 등 항공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데 이어 성장세가 작년부터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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