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어닝시즌…실적 호전株 선별적 선택해야

  • 등록 2016-10-21 오전 7:39:25

    수정 2016-10-21 오전 7:39:2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LG화학(051910) 등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차분하다. 다음 주는 약 60개 기업이 실적발표를 앞둔 피크 어닝시즌으로 실적 호전주 중심의 선별적인 종목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눈높이가 낮아진 3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4분기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불확실성 및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주 코스피 주간 예상구간으로는 2010~2070선을 제시했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3분기 실적에 집중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051900)SK하이닉스(000660), GS건설(00636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현대건설(000720)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000270), 만도(204320) 등 자동차관련 업종과 GS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 업종의 실적발표가 집중돼 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시즌 피크라는 점에서 실적 호전주 중심 선별적 종목 대응이 관건”이라며 “철강과 건설, 반도체 등 업종이 3분기 추정치가 상향 중인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다음 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26일 9월 신규주택판매와 28일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등 다음주 발표될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할 것”이라며 “양호한 주택경기와 경기 개선으로 12월 금리인상 명분은 재차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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