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연휴]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새해 음식

남북통일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예로부터 만두를 빚어놓은 모양새가 마치 복을 감싸 안은 것 같다고 하여 새해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새해 아침상에 만둣국을 올린다고 한다. 한 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설, 오랜만에 마주한 가족들과 둘러앉아 만둣국 한 입에 기분 좋은 덕담 한 마디씩 나누는 건 어떨까. 지역별 특색 있는 한국의 3대 만두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반은 굽고 반은 쪄낸 ‘서울만두’= 만두 베테랑들의 노하우로 1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만두를 선보이고 있는 서울만두는 만두 맛 집 명성답게 매일 신선한 원재료로 만든 만두소와 쫄깃쫄깃한 만두피로 만두 맛 집이라는 입 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특선 메뉴인 반피만두는 반은 굽고 반은 쪄낸 독특한 조리법으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이라도 먹어봐야 하는 만두 맛 집 서울만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에 입점해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서울만두

◇ 속이 꽉찬 만둣국이 유명한 ‘남북통일’= 기후가 추운 북부지방의 평양만두는 만두소의 주재료로 고기가 주로 쓰이며 다른 지역의 만두에 비해 크기가 크고 도톰한 만두소가 특징이다. 특히 칼국수에 평양만두가 들어간 칼만둣국이 유명한 이 곳은 소고기 육수에 고기, 당면, 부추, 김치 등을 넣어 맛있게 칼칼한 맛이 매력이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26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개성집’= 개성만두는 평양만두와 달리 만두소로 고기보다 채소가 많이 들어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수요 미식회에서도 한 차례 소개된 개성집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 온 이북 음식점으로 부들부들한 피와 속이 꽉찬 만두소는 절인 배춧잎과 두부, 후추, 고기, 숙주만 넣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 곳은 김영삼 전 대통령 부부가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고래산로 842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