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3%, 0.7% 내린 까닭은 배당락일인 29일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28일은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대주주 지위 확정 짓는 날로 수급적으로도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론 배당락지수가 결정되면서 배당락일에 대한 경계감이 풀리고 대주주 지위가 확정되면서 이제 이연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배당락일 코스피 시가가 이론 배당락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고 이날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배당락 당일 수익률과 시가 대비 종가 수익률은 일관적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은 배당락일 수익률이 호전될 수 있으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코스닥지수는 배당락일 5번 모두 올랐고 평균 수익률이 1.3%를 기록했다”며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자유로운 데다 연초 계절적 중소형주 강세 기대감이 미리 반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