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올해 11월까지 멧돼지 출현으로 인한 119 구조출동은 모두 821건이었다. 2010년에 78건이던 출동건수는 2013년부터 135건, 지난해에는 185건, 올해는 324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소방재난본부는 개체 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생태계 구조, 부족해진 먹이로 인한 활동 증가, 멧돼지 서식지 부족을 멧돼지 출몰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생태계에서 인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멧돼지의 상위 포식자가 없고 등산 인구의 증가로 멧돼지 서식지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자치구별로는 북한산, 인왕산 등이 있는 종로구(311건), 은평구(129건), 성북구(121건)가 전체의 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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