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증권은
다음카카오(035720)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성장속도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됐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5년 다음카카오의 광고 매출과 전자상거래 매출액을 기존 추정대비 각각 9.6%, 9.7%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수익화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했지만 지난 한달간 주가가 14% 이상 하락하며 주가에 선반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 카카오가 출시 이후 미진한 초기반응을 보이면서 시장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성과를 논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뱅크월렛은 카카오톡은 50만 가입자 확보 이후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카카오페이는 소셜커머스 배달앱 홈쇼핑 등 이미 계약된 업체들로 내년 초 이용처가 확대되면 이용자와 가맹점 증가 및 수수료 인하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오 연구원은 “광고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는데 카카오스토리의 성과형 광고도 도입이후 9월 말부터 광고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었다는 점과 아직 수익화 초기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에서 성과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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