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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자동차생산국 시장에서 대량 리콜이 발생하면서 관련업체의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하고, 자동차 판매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등 4개국 시장에서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실시한 리콜 건수는 모두 219건, 자동차 대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5%나 늘어난 2680만 대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미국시장에서 GM의 리콜 대수는 판매량의 11배를 초과하는 1376만 대에 달하는 등 올해 주요 완성차 업체의 리콜 대수는 판매량을 초과할 정도다.
반면 현대·기아차(000270)는 신속한 리콜과 생산네트워크 통합관리 등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작년 미국 내 리콜 3위라는 불명예를 씻고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작년 7.8%에서 올 1~3월 10.2%로 늘었고, 현대·기아차의 미국 승용차 소매시장 점유율은 지난 2월 11.8%에서 5월에 12.6%로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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