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비용에서 유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로 추정된다”며 “올해 연간 유류비용은 각각 4조2000억원과 2조원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유가 상승분의 약 50%를 유류할증료로 보전 받는다고 가정하면 유가 상승분의 약 절반만이 항공사 실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파생상품을 통해 유가 상승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1% 오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이 각각 145억원, 82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이라크 사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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