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애플 '아이폰6' 출시에 이익 증가 전망-하이

  • 등록 2014-06-10 오전 8:36:52

    수정 2014-06-10 오전 8:36:5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애플의 5인치 아이폰 출시가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6의 핵심은 고사양 부품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라며 “카메라 모듈의 공정 기술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아이폰6의 화면 사이즈는 전작인 아이폰5S 대비 커진 4.7인치, 두께는 가장 얇은 6~7mm가 될 전망”이라며 “그만큼 얇은 두께를 시현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모듈의 부피도 같이 얇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초소형 카메라 모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카메라의 사용처가 단순히 모바일기기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나아가 자동차 전장까지 확산되고 있어 초소형 카메라 제조 기술의 핵심인 카메라 모듈업체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카메라 공정 기술 확보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 카메라 모듈이 모바일기기 속 하나의 부품에 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하드웨어의 경박단소화, 사용처의 확대 추세 속에서 초소형 카메라 모듈 매출은 거래선 다변화에 일조하고 구조적인 이익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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