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강아지를 통해 보는 우리의 자화상

창작뮤지컬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
서로 다른 세 강아지의 사랑·우정 다뤄
3월 4~4월 27일,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
  • 등록 2014-02-22 오후 2:18:43

    수정 2014-02-22 오후 2:18:43

뮤지컬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의 출연진(사진=극단 자유마당).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 뮤지컬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이 내달 4일부터 4월 27일까지 서울 동숭동 상명아트홀 2관에서 재공연된다.

‘내가 만약 사람이라면’은 2001년 ‘강아지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초연했던 작품. 주인에게 사랑 받는 잡종 강아지 장군이, 주인의 과시욕을 위해 길들여진 명품 강아지 리티, 여러 주인에게 버림받은 떠돌이 강아지 천둥이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서로 다른 세 강아지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20년간 극단 자유마당을 이끌며 수많은 공연을 창작해 온 김영배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OST 음악을 담당한 작곡가 황태승이 작곡·편곡을 맡았다. 장군이 역에 배우 조지영, 천둥이 역에 김형철, 리티 역에 전단비가 출연한다. 김 연출은 “공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070-7773-9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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