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올해 미수금 회수로 실질 자기자본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7%, 53.0% 증가한 10조7177억원, 502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4.6%를 웃돌았다”며 “사업성 경비 절감, 이라크 자원개발 사업 이익 증가 등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 투자포인트인 미수금 회수로 자기자본이 허수에서 실수로 바뀌는 부분이 여전히 굳건하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미수금을 회수하면서 자기자본이 실수화될 뿐 아니라 순이익이 더해져 실질 자기자본이 3~4년 동안 매년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한다”며 “올해 미수금 회수 1조2000억원과 지배 순이익 6236억원으로 실질 자기자본 증가는 1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비규제 자원개발 사업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2071억원으로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겠지만 전체 현금유입 1조8000억원에 비해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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