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모바일 부문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나고 모바일쇼핑의 구조적 재성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여 연구원은 모바일쇼핑의 고성장세에 주목했다. 그는 “모바일쇼핑 취급고 규모가 매분기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며 “올해 연간고는 28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여 연구원은 “모바일쇼핑은 구조적인 성장기로 CJ오쇼핑의 성장을 주도하고, 낮은 수익성의 인터넷 쇼핑을 대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인터넷쇼핑 취급고는 1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이외에도 여 연구원은 4분기 의류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여 연구원은 TV쇼핑이 부진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3분기 TV 취급고는 전년동기 수준에 그쳤다”며 “그러나 취급고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9.8%로 전년동기대비 29%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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