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株, 유럽 제조업 회복 기대..'비중확대'-KB

  • 등록 2013-07-30 오전 8:40:38

    수정 2013-07-30 오전 8:40:3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KB투자증권은 30일 정유, 화학업종에 대해 유럽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지역의 원유 수요 증가와 소비 심리 개선, 브렌트-두바이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등이 예상된다”며 “중국에서 유럽으로의 수출이 확대되면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제마진이 줄어든 요인은 가솔린-두바이유 스프레드 하락 여파다.

박 연구원은 “이라크, 예멘 등에서의 원유 공급 차질로 유가는 단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두바이유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가솔린 가격이 내리면서 가솔린-두바이유 스프레드가 배럴당 21.3달러에서 14.1달러로 급락한 것이 정제마진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곳은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금호석유(011780) 등이고 S-Oil(010950)은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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