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신뢰 회복 시간 필요..목표가↓-아이엠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8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유상증자 발표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신이 해소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14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내리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927억70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시행 계획을 밝혔다”며 “이로 인해 시장이 혼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게임빌은 이번 자금 조달로 다양한 투자계획을 도모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분 희석을 초래하는 일반공모 방식의 대규모 증자를 갑작스럽게 하기로 했다는 점은 주가에 분명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달 2일로 예정된 일반공모 청약일까지 일정 수준 이상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굳이 비싼 값에 신주를 사들일 유인이 없다”며 “이에 시장에선 신주발행가격 하향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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