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가도 종전 1만원에서 9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현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조5074억원, 영업이익 96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성과를 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연료 유류비 및 인건비, 지급임차료 등 영업비용이 크게 늘면서 전년동기보다 36.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추정실적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도 낮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현재 주가는 내년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대한통운 보유지분가치 상승과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비용감소, 장기리노선 비중확대 등도 긍정적인 만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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