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꺾이니 ELS 발행도 `뚝`

  • 등록 2011-10-09 오후 12:42:14

    수정 2011-10-09 오후 12:42:1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 증시가 8월부터 급락세를 맞으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도 급감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액은 전분기보다 27% 줄어든 7조750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LS 발행 규모는 올해 2분기 10조5500억원으로, 분기별 기준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발행형태별로 살펴보면 3분기 공모ELS는 3조1013억원, 사모가 4조6494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원금 비보전형이 전체의 73%인 5조6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0%였다.

발행금액 기준으로 3분기에 ELS를 가장 많이 발행한 곳은 대우증권(006800)으로 전체 발행금액 중 14%를 발행했다.

ELS상환액은 3조78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5% 감소했다. 지수 하락으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기상환되지 못한 ELS가 많았기 때문이다. 조기상환 ELS가 전분기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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