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도요타의 리콜 사태 이후 판매 감소뿐만 아니라 도요타 웹페이지의 트래픽 감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 웹사이트에서 일부 모델의 경우 45% 가까이 트래픽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동차 구매의향자들이 신차 검색을 위해 사이트를 먼저 방문하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잠재적인 고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트루닷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의 소나타 모델에 대한 트래픽 규모가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27%나 증가했고 도요타 캠리에 대한 페이지뷰는 39% 감소했다.
마켓워치는 미국 포드의 퓨전과 포커스 모델 역시 페이지 뷰가 늘며 수혜를 보고 있지만 한국차에 비해서는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아직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격할인 전략이 통하고 있고 일본이 아닌 한국차라는 점에서도 이들이 일종의 `후광(halo)`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 업체들은 일본 경쟁사들이 오랫동안 즐겨왔던 견고한 명성을 빠른 속도로 쌓고 있다며 이미 자동차 제품의 질이 일본에 거의 근접했고 리콜 역시 없는 점을 호평했다.
▶ 관련기사 ◀
☞정의선, 현대차 등기이사 선임··`책임경영 강화`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사내등기이사 선임
☞`일본의 굴욕, 한국엔 기회`..항공·자동차 다음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