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사태 후 현대·기아차 사이트 `북적`

현대 소타타·기아 포르테 페이지뷰 급증
  • 등록 2010-02-11 오전 8:27:46

    수정 2010-02-11 오전 8:27:46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최근 리콜 사태가 도요타 명성에 타격을 주면서 자동차업체들의 웹사이트 방문에서도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페이지 뷰가 크게 증가하며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도요타의 리콜 사태 이후 판매 감소뿐만 아니라 도요타 웹페이지의 트래픽 감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 웹사이트에서 일부 모델의 경우 45% 가까이 트래픽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동차 구매의향자들이 신차 검색을 위해 사이트를 먼저 방문하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잠재적인 고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트루닷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의 소나타 모델에 대한 트래픽 규모가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27%나 증가했고 도요타 캠리에 대한 페이지뷰는 39% 감소했다.

또 도요타 코롤라의 경우 45% 감소한 반면 기아의 포르테 페이지뷰는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미국 포드의 퓨전과 포커스 모델 역시 페이지 뷰가 늘며 수혜를 보고 있지만 한국차에 비해서는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특히 도요타의 판매 감소시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된 혼다 역시 리콜에 나서면서 또다른 수혜전망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선전하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혼다가 일부 베스트셀러 모델 가격을 올린 것과 달리 한국 업체들은 가격을 낮추면서 가격 전략에서도 성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아직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가격할인 전략이 통하고 있고 일본이 아닌 한국차라는 점에서도 이들이 일종의 `후광(halo)`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 업체들은 일본 경쟁사들이 오랫동안 즐겨왔던 견고한 명성을 빠른 속도로 쌓고 있다며 이미 자동차 제품의 질이 일본에 거의 근접했고 리콜 역시 없는 점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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