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아커야즈에 9천만弗 단기자금 수혈

아커야즈 상선 부문 매각 지연에 따른 조치
  • 등록 2008-07-01 오전 8:32:16

    수정 2008-07-01 오전 9:53:32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STX(011810) 그룹이 노르웨이의 크루즈 여객선 업체 아커야즈에 4억5000만크로네(약 8900만달러)의 단기 자금을 수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TX는 아커야즈의 지분 4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아커야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독일 지사의 상선 부문 매각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단기 유동성의 필요성이 대두, STX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커야즈는 우크라이나와 독일 지사 지분 70%를 FLC 웨스트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반독점당국이 거래 승인을 연기함에 따라 매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STX가 제공한 단기 유동성 금리는 니보(노르웨이 은행간 금리) 금리에 1.5%포인트 가산한 수준이며 오는 7월31일 상환될 것이라고 아커야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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