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LPL 잔여지분 올해 안에 정리-닛케이

LPL 지분 19.9%에서 3%로 줄이고 LCD TV 사업 손 뗄 계획
  • 등록 2008-01-23 오전 8:26:44

    수정 2008-01-23 오전 8:26:44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로얄 필립스 일렉트로닉스가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에서 손을 뗄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세계 4위 LCD TV 제조업체 필립스는 LG전자(066570)와 합작사 LG필립스LCD(034220)를 세우고, LG필립스LCD 패널을 공급받아왔다.

제라드 클라이스터리 필립스 회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회복하는 한 바로 LG필립스LCD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며 "LCD 패널은 더이상 필립스의 핵심사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지난해 LG필립스LCD 지분을 32.9%에서 19.9%로 줄인 데 이어, 이르면 올해 안에 2~3%만 남기고 모두 처분할 계획이다. 신문은 지난해처럼 주식시장이나 금융사에 LG필립스LCD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추측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세계 2위 LCD 패널 제조업체인 LG필립스LCD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LG전자는 LG필립스LCD 지분 37.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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