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해외 자회사가 본사 가치 뛰어넘을 것-미래

  • 등록 2007-10-02 오전 8:49:33

    수정 2007-10-02 오전 8:49:33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일 NHN(035420)에 대해 일본 등 해외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국내 NHN을 넘어설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은 규모가 세계 최고수준이긴 하나 성장성이 둔화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반면 일본, 중국, 미국 등의 해외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며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이어 "이러한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는 NHN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미 NHN은 해외 게임포털시장을 선점했으며 단일게임보다는 커뮤니티 기반의 게임포털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높은 시장점유율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NHN의 해외 자회사들 기업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현지 국가들의 인구 및 소득수준을 고려할 경우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는 국내 NHN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8.2%, 7.1% 증가해 2282억원, 94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검색광고시장의 높은 성장세 및 계절적인 영향으로 게임포털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이어 "NHN이 최근 한달동안 20% 넘게 올라 목표주가 수준에 근접했지만 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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