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연구원은 "주요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의 실적모멘텀과 함께 비상장회사들의 긍정적인 수익전망을 바탕으로 LG의 실적개선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주력모델로 자리잡은 샤인폰의 매출호조로 높은 영업이익 시현이 예상되고, LG화학도 업황호전과 LG석유화학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LG의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신규 매수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국내자금의 규모는 8조원이고, 9월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기존 코스피200으로 주식바스켓을 구성하고 있는 자금은 대략 50%선이다. 따라서 LG를 신규 편입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4조원으로 추정된다.
LG의 시가총액 비중이 1.1%임을 감안하면 편입에 따른 LG에 대한 매수 가능 물량은 80만주 내외다. 13일 예정된 9월 동시만기일에서 기존 코스피 200으로 구성된 주식바스켓이 대규모로 청산된다면 향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재유입되는 과정에서 LG에 대한 2차 매수 수요도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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