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회사+코스피200..''비중확대''-우리

  • 등록 2007-09-12 오전 8:41:21

    수정 2007-09-12 오전 8:41:21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우리투자증권은 LG(003550)에 대해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자회사들의 실적호조와 함께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신규매수세 유입 등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것.

이훈 연구원은 "주요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의 실적모멘텀과 함께 비상장회사들의 긍정적인 수익전망을 바탕으로 LG의 실적개선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주력모델로 자리잡은 샤인폰의 매출호조로 높은 영업이익 시현이 예상되고, LG화학도 업황호전과 LG석유화학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LG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인 실트론의 지분가치(51%)도 더욱 부각될 수 있다. 실트론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동부그룹이 이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 때 지분이 좋은 가격에 매각된다면 실트론의 지분가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비상장회사인 LG CNS의 상장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LG의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신규 매수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국내자금의 규모는 8조원이고, 9월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기존 코스피200으로 주식바스켓을 구성하고 있는 자금은 대략 50%선이다. 따라서 LG를 신규 편입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4조원으로 추정된다.

LG의 시가총액 비중이 1.1%임을 감안하면 편입에 따른 LG에 대한 매수 가능 물량은 80만주 내외다. 13일 예정된 9월 동시만기일에서 기존 코스피 200으로 구성된 주식바스켓이 대규모로 청산된다면 향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재유입되는 과정에서 LG에 대한 2차 매수 수요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LG의 현재 주가는 NAV 37% 할인된 매력적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며 "자회사들의 긍정적인 이익전망을 바탕으로한 어닝모멘텀,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신규 매수세 유입, 그리고 자회사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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