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점심'에 한강라면까지…'DL맨' 사로잡은 이곳[회사의 맛]

서울 종로구 DL그룹 '디타워 돈의문' 구내식당 가보니
점심·저녁 ‘무료’…점심 2300여명 직원 이용
점심, 3개 코너 운영…테이크아웃 메뉴도 선택 가능
순대실록·이차돌 등 외식업체와 콜라보 '반응' 뜨거워
  • 등록 2024-07-27 오전 9:31:20

    수정 2024-07-27 오후 9:15:27

고물가시대에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직원식당 전경 (사진=DL이앤씨)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치솟는 물가에 점심 한끼 비용도 부담이지만 회사에서 해결 가능하니 든든합니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ACRO)’와 ‘이편한세상’으로 잘 알려진 DL그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설사중 하나다. 서울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디타워 돈의문’에는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등 DL그룹사들이 입주해 있다.

서울 종로구 인근은 강북권에서도 내로라하는 맛집들이 몰려있는 곳이지만 점심시간이면 이 회사 직원들은 지하 구내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균형잡힌 영양가에 맛도 좋은 식사 비용이 전부 무료기 때문이다. 점심 이용 인원만 하루 평균 2300여명에 달한다.

왼쪽부터 능이삼계탕과 명태회비빔국수, 소한마리곰탕과 명태회비빔국수 (사진=DL이앤씨)
지난 25일 오전 11시30분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이른 점심을 챙기려는 직장인들이 이미 긴 줄로 늘어서 있었다.

이날 점심식사 메뉴는 △능이삼계탕과 명태회비빔국수 △소한마리곰탕과 명태회비빔국수였다. 복날을 맞아 몸보신 할 수 있는 특식이 나왔다. 여기에 더운 날씨 원기 보충하라는 의미에서 홍삼스틱도 덤으로 놓였다. 작황 악화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수박도 한 조각 보여 침이 꼴깍 넘어갔다.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아침은 2~3000원, 점심, 저녁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회사가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

평소 점심은 한식, 면, 일품식 3코너로 운영되고, 저녁은 한식, 일품식 2코너로 7시까지 운영한다. 아침도 라면과 한식이 나오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루 세끼를 모두 회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라면자동조리 판매 코너를 통해 한강 라면도 언제든 먹을 수 있다. 9가지 라면 종류가 구비돼 있으며 밥은 물론 김치, 계란, 파 등을 기호에 따라 넣어먹을수 있도록 했다.

외쪽부터 순대실록, 이차돌, 타코벨 콜라보 식단 (사진=DL이앤씨)
‘인더박스’ 코너에서는 간편식도 선택 가능하다. △샐러드 △프로틴 △덮밥 △버거 등 일이 바쁘거나 색다른 한끼를 원하는 직원들은 테이크아웃할 수 있도록 간편식 코너를 구비했다.

이 회사는 유명 외식업체와 콜라보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진행한 곳은 ‘순대실록’으로 남자 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이외도 샤보텐, 타코벨, 이차돌 등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진행해 특별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늘 먹던 밥이 아닌 색다른 음식을 맛보는 일종의 ‘미식 경험’이다.

유대현 DL이앤씨 대리 “일단 직원들의 점심과 저녁 식사가 모두 무료여서 비용적인 부담이 전혀 없다”면서 “식사의 퀄리티가 매우 높아 대부분 직원들의 만족도가 좋은 편이다. 밥이 맛있다보니 회사 밖 식당보다는 구내 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구내식당은 DL그룹 기업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직원식당 전경 (사진=DL이앤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