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포토샵’ 어도비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주가가 장마감 이후 16% 급등하고 있다.
어도비는 회계연도 2분기(3∼5월) 동안 53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4.4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가 매출 전망치 각각 52억9000만달러, 4.39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어도비는 장밋빛 전망도 제시했다. 3분기(6∼8월) 매출은 53억3000만 달러∼53억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4.5달러∼4.5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54억 달러)에 약간 미치지 못하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4.48달러)를 웃돈다.
그러면서 어도비는 연간 매출을 214억∼215억 달러로 전망하며 지난 3월 예상한 전망치(213억∼215억 달러)보다 상향했다. 연간 주당 순이익도 18∼18.2달러로 3개월 전 전망치 17.6달러∼18달러보다 상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후 어도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16% 급등하고 있다. 어도비 주가는 올해 들어 21%가량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