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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4원)대비 5.7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강세, 중국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1400원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 달러화는 미국의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 112선으로 상승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5포인트 오른 112.26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건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때문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분 전망치는 27만5000개, 실업률은 3.7%를 유지할 전망이다. 임금 상승 속도가 높게 나오거나 신규 고용 증가분이 시장예상 보다 많다면 고강도 통화긴축 분위기가 다시 확산 할 수 있다.
중국 위안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오른 7.08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와 달리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500억원 사면서 전일 대비 1.02%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14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3.02% 올랐다.
달러화가 강세인 만큼 역외에선 롱(달러 매수) 우위가 예상된다. 역내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수) 유입도 상승 압력을 더할 수 있다. 다만 상단에선 분기말 네고(달러 매도) 등이 누르면서 이날 환율은 1400원대 후반~1410원대 초반 중심으로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