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2월 수출액이 451억달러로 작년 12월과 비교해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 수출이 2.7% 증가세를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도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원화로 환산한 수출액도 2개월 연속 증가해 재작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증가율(7.3%)을 보였다. 4분기(작년 10~12월) 수출도 1.9% 증가율을 기록, 재작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루 평균 수출 증감율(4.2%)도 재작년 2월 이후 2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이 늘어난 건 중국으로의 수출, 자동차 등 주력수출품목의 수출이 살아난 게 주로 영향을 끼쳤다. 지역별로는 12월 대중(對中)수출이 2015년 1월 이후 23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해 2015년 10월 이후 최대 수출 실적(120억달러)을 기록했다. 베트남, 아세안, 일본, CIS(독립국가연합), 인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고 EU, 중남미로의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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