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이스(MICE)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 기관은 물론 전국 지자체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잠실에 글로벌 전시컨벤션 등 10만㎡(약 3만 250평) 규모의 마이스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세계 48위권인 경기지역 국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4900억원을 투입해 제3전시장을 만들 예정이다. 경남에서도 마이스 행사를 체계적으로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경남마이스육성협의회’를 지난달 공식 출범했다.
마이스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인센티브’(Incentives·단체포상관광)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000명 이상의 대형 관광객 유치 건수는 매년 증가해왔다. 2012년에는 14만 2111명, 2013년엔 16만 229명, 2014년엔 21만 1540명이 한국을 찾았다. 역대 최대의 인센티브 관광객은 2014년 방한한 중국·대만 암웨이였다. 중화권 단체로는 사상 최대인 1만 7500명이 입국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12만 1816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3월 중국 아오란그룹에선 6000명이, 5월 중마이그룹에서 8000명이 들어와 서울·인천 등을 돌며 관광을 즐겼고, 7월 6일까지 중국 평안인수보험에서 6700명이 3개월에 거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허벌라이프에서도 6500여명이 방한하는 등 현재 확정한 대형 관광객만 6만명에 달한다.
|
하반기에도 굵직한 회의가 예정돼 있다.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52차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국제학술대회’와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파워위크’에는 각각 8000명 이상이 몰릴 예정이다. ‘2016 시너지월드와이드 아시아 서밋’(11월 17~19일 킨텍스)에는 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 관련기사 ◀
☞ [뜨거운감자 '마이스']① 마이스, 한국관광 '통째' 바꾼다
☞ [뜨거운감자 '마이스']② 마이스관광객, 1.8배 더 쓴다
☞ [뜨거운감자 '마이스']③ 지자체는 '마이스' 유치전쟁 중
☞ [뜨거운감자 '마이스']④ 서울 벗어나면 '실망'…인프라 시급
☞ [뜨거운감자 '마이스']⑤ 한국 마이스 세계4위…현실은?
☞ [뜨거운감자 '마이스']⑥ "마이스 총괄 컨트롤타워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