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3월에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3월에는 횡보 또는 기간 조정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중앙은행의 ‘금융시장 구하기’는 이제 너무나 익숙해져 시장 눈높이가 높아진 상태라 3월 주식시장이 상승하긴 쉽지 않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분기 이후부터 상승국면 진입을 염두에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월 주요국 중앙은행이 깜짝 선물을 내놓기에는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봤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모든 준비가 돼있다고 립서비스를 한 것에 대해 “금융시장은 3월 10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의 예치금리 추가인하를 이미 100% 확률로 예상하고 있다”며 “예치금리의 추가 인하만으론 깜짝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3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확률도 94% 수준이다. 그는 “주식시장이 추세적인 상승흐름을 보이기 위해서는 경기의 턴어라운드 신호(경기 풋)가 나타나야 한다”며 “공포심리가 자기실현적 예언과 같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데 우선은 심리지표인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상승 반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소재·산업재는 하락시 매수하고, 화장품은 반등시 매도를 추천했다. 또 경기 및 중국소비 관련 우려와 무관한 게임주와 가상현실(VR) 관련주, 원화 약세 수혜주에 관심을 보였다. 추천주로는
POSCO(005490),
현대건설(000720),
현대미포조선(010620),
LG상사(001120),
삼성물산(028260),
엔씨소프트(036570), 조이씨티,
덱스터(206560),
LG디스플레이(034220),
SK(034730)머티리얼즈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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