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개 업체 합산 2분기 매출액은 4조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겠지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각각 3%, 46%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화물 매출은 시장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 운임 인하 경쟁이 벌어져 양사 모두 부진했다”며 “여객 매출은 경쟁에 따른 운임 약세에도 수요가 강세를 보여 화물 대비 선방했지만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에 더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수요 역신장을 피하진 못했지만 가장 낮은 수요 변동성을 보여 시장점유율은 상승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수요는 시장 수준 평균 수준으로 역신장해 시장점유율은 보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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