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단계별 예방책으로 안전사고 잡는다"

저근속 직원 대상 5단계 프로그램 시행
  • 등록 2015-02-14 오전 8:30:00

    수정 2015-02-14 오전 8:30:00

광양제철소는 저근속 직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단계별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번 달 2일부터 안전문화체험관에서 5년 미만 저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광양제철소 전체 중대재해 건수 가운데 75%가 입사 5년 미만 저근속 직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마련했다. 대상자는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입사 5년 미만 저근속 사원 1085명으로 오는 3월 16일까지 안전문화체험관에서 전일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10대 안전철칙, 전기안전 등의 이론교육과 협착·폭발·추락 등 주요 산업재해 체험교육으로 구성했다.

지난 10일까지 300여 명의 직원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안전방재의 기본 개념을 정립하고 작업현장에서 무심코 행하던 불안전 행위의 위험성을 깨달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무재해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광양제철소는 오는 4월부터 안전문화체험관 교육대상을 외주 협력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근속 직원의 위험 인지능력, 잠재 위험요인발굴 능력을 높이고자 모두 5단계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안전교육 프로그램은 1단계에 해당하는 안전문화체험관 교육을 포함해 △안전방재 기초교육 △우수활동 사례 발표 및 공유 △부문별 안전방재 심화교육 △자기 주도 안전활동(SSS; Self-directed Safety Spread) 수행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또 단계별로 테스트하고 기준점수 미달 때는 재교육으로 모든 직원의 안전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기로 했다.

포스코(005490)는 지난달 13일 열린 ‘포스코패밀리 안전 SSS 페스티벌 2015’에서 안전 SSS 활동의 확산과 기본의 실천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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