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SK가스(018670)에 대해 셰일가스 생산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증가로 프로판(LPG) 수출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6년 파나마운하의 확장공사가 끝나면 아시아지역으로의 운송거리 감소로 물량 유입 증가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LPG 수출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LPG 잉여물량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LPG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PDH란 LPG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만드는 공정으로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더불어 석유화학산업의 주 원료로서 자동차 부품, 수지, 전자 제품류, 섬유 등의 기초 원료로 사용된다.
이 연구원은 “PDH사업 진출의 성공 여부는 원료인 LPG의 원가경쟁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셰일가스로 인한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LPG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 충분히 프로판 원료로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화학사업 진출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예상 PBR 0.7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셰일가스 혁명에 따른 사업 다각화 성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