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LG(003550)에 대해 LG전자를 포함해 상장 자회사의 주가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27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 특히, 순자산가치(NAV) 17%를 차지하는 LG전자의 주가가 부진하다”며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LG실트론의 턴어라운드와 서브원의 해외 비중 증가를 긍정적으로 봤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실트론은 구조조정 비용, 하이닉스 화재 등 악재가 사라지면서 올해 순익 33억원을 낼 것”이라며 “서브원의 경우 2009년 10%이던 해외비중을 지난해 21%까지 끌어올리면서 해외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브랜드 로열티 계약 단위를 3년에서 1년으로 바꿨다”며 “다른 지주사가 로열티 요율을 인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0.2%인 요율을 5bp 인상하면 750억원 이상의 현금이 추가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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