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공동설 주장 스노든, 초지구적 존재 폭로에 가짜설도 제기

  • 등록 2013-07-10 오전 8:44:01

    수정 2013-09-16 오후 7:14:0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구공동설을 주장하고 있는 에드워드 스노든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한 미국중앙정보국(CIA) 전직 요원인 스노든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지하 도시에 거주한다는 초지구적 존재를 폭로한다”며 이른바 지구공동설을 주장했다.

스노든은 “미국 정부는 호모사피엔스(인간)보다 더 지능이 높은 종족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지 오래됐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맨틀 안쪽에 이들이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미국의 대통령은 그들에 대해 매일 보고받고 있다. 전쟁이 나면 우리가 이길 확률은 없다”고 말했다.

지구공동설이란 지구의 속이 비어 있고 양극(남극과 북극)에 그 비어있는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는 주장이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 반짝 유행했는데 각종 공상과학소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지구공동설은 지구 속에 별천지가 있다는 주장과 우리 인류가 현재 비어있는 지구 속에 살고 있다는 주장 등으로 나뉜다.

스노든은 주장의 근거로 관련기사 주소를 링크했다. 링크된 기사는 러시아의 매체인 ‘인터넷 크로니클’에 올라온 글로 확인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틀 내부에 레이저로 새겨진 듯 보이는 거대한 지하 도시가 레이더 상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의 주장으로 인해 자유와 보안이라는 균형에 대한 논란이 일 것이라는 논평을 곁들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트위터 계정이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스노든이 관리하는 계정이 아니라 스노든을 사칭한 익명의 트위터리안이 운영하는 ‘인터넷 크로니클’ 패러디 뉴스사이트로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스노든은 최근 미국에서 러시아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추방된 후 뛰어난 미모로 스타덤에 오른 안나 채프먼(31)으로부터 공개 구혼을 받아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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