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메세나' 활동 본격 나선다..'쁘띠첼 씨어터' 개관

  • 등록 2013-04-23 오전 9:15:01

    수정 2013-04-23 오전 9:15:0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이 대학로에 브랜드 이름을 붙인 공연문화공간 ‘쁘띠첼 씨어터(Petitzel Theatre)’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메세나(Mecenat: 문화예술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 활동에 나선다.

CJ제일제당(097950)은 오는 24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인근의 공연장 ‘컬처스페이스 엔유’을 리뉴얼한 ‘쁘띠첼 씨어터’를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컬처스페이스 엔유는 연간 20만명 이상이 찾는 공연장으로, 주로 20대~30대 여성이 많이 찾는 대학로의 문화 명소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쁘띠첼 씨어터’ 개관을 통해 쁘띠첼 브랜드의 주 고객층인 2030 세대 여성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쁘띠첼 씨어터’는 공연장 명칭 변경에 이어 국내에서는 드물게 개별 브랜드의 네이밍 스폰서십을 진행하는 한편, 관람객이 공연장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 등에 걸쳐 쁘띠첼의 브랜드 이미지를 총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건물 정면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출입문과 벽면,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제품 이미지나 브랜드를 노출시키되, 상업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고 공연장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연장 전체를 사랑 고백을 도와주기 위한 매개체로 활용하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건물 외부에 ‘사랑의 우체통(Love Post Box)’를 설치하고, 건물 내부에는 연인들의 고백 메시지를 공개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쁘띠첼의 프레시젤리 제품 포장에 있는 메시지카드를 이용해 사랑의 우체통에 고백 메시지를 남기면, 쁘띠첼이 공연장 공간을 활용해 고객의 프러포즈를 도와주는 방식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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