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9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 내 `기아 씨네마`에서 디자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사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기아차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의 핵심은 `고급감`과 `디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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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은 지난 2005년 기아차 사장으로 취임한 정의선 현 현대차 부회장이 디자인을 핵심역량으로 설정하면서 디자인 진보 작업이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06년 8월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인 슈라이어 부사장을 영입했고, 2007년첫 디자인 방향성 `직선의 단숨함`을 발표하면서 디자인 경영에 속도를 냈다.
특히 K5와 K7, 스포티지R 등 현재 생산되는 모든 양산차에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 룩을 적용해 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상 등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의 한 축을 담당한 슈라이어 부사장은 `직선의 단순함`을 기아차 디자인의 정수이자 정밀함과 독특함, 명료함을 보여주는 완벽한 상징이라고 정의했다.
새롭게 정립된 디자인 방향성 `고급감`과 `디테일`이 적용된 첫 차는 오는 5월 출시될 대형 세단 `K9`이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후륜구동의 고성능 고품격 차량인 K9은 프리미엄 스타일링을 대표하고 있다"며 "K9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의 핵심은 높은 수준의 디자인 고급감과 정교한 디테일"이라며 "K9은 특히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K9은 성능과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최고의 작품으로, 회사와 디자인 팀이 이룬 최고의 업적이자 `K`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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