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투심과 변동성 장세" 이겨내는 전략은?

  • 등록 2011-09-14 오전 8:40:26

    수정 2011-09-14 오전 8:40:26

[이대열 전문가의 '증시 마이스터'] 

[시황분석] 해외증시

지난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불거지며 3%대 폭락세를 보이며 시작했다.  9월9일(현지시간) 해외증시는 독일이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ECB 집행이사인 유에르겐 슈타르크가 돌연 사임한 것도 투심에 불안을 가중 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은 공화당의 반대로 의회통과가 여러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낙폭을 확대시켰다.

지난 12일(현지시간)은 프랑스 3대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줄곧 액세를 보이다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대한 얘기가 전해 지면서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전일 13일(현지시간)은 뉴욕증시는 기술적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느 정도 관망세를 보였다. 유로존 정상들의 전화 회의와 프랑스 3대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 완화로 유로존 은행주들이 급반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역시 반등세는 강하지 못했으나 전저점을 지지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투자전략]

연휴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는 악재라기 보다는 루머에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77P를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갔고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50%를 넘어선지 오래다.

무엇보다 해묵은 얘기들이 악재로 작용하며 증시 변동성을 확대하는 것을 보면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봐야한다.

즉, 우리가 바라는 외국인의 본격적인 귀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귀환이 없다면 독자 생존력이 약한 우리증시의 특성상 강한 반등은 어려워보인다.

이번 주는 3거래일 밖에 없어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상승세를 제한 할 수 도 있다.

이번 주는 연휴 기간의 악재를 반영하며 장초반 심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 고점인 1858포인트는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1900포인트를 박스권 상단으로 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일선 이하에서 주요업종 대표주에 대한 분할 매수관점을 유지하고 1900포인트에 근접하면 매도하는 전략이 좋아보인다. 아직은 급반등하기에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다.

[관심종목]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만도(06098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하이스코(010520), 현대제철(004020), 세아특수강(01944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엔진(082740), SK이노베이션(096770), 금호석유(011780), 카프로(006380), 현대중공업(009540), 한솔제지(004150), 알앤엘바이오(003190), 차바이오앤(085660),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덕산하이메탈(077360), 원익IPS(030530), 엔케이(08531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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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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