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시장조사업체인 IHS아이서플라이가
삼성전자(005930)가 만드는 구글 크롬북을 분해해 조사한 결과 부품 가격은 322.12달러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IHS 아이서플라이가 분석한 크롬북의 부품별 가격은 마더보드가 86.37달러로 가장 비쌌고, 12인치 액정표시장치(LCD)와 건전지가 각각 58달러와 48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3G 모듈 42달러, SSD 스토리지 28달러 등으로 부품명세서에 나타난 부품의 총 가격은 322.12달러였다.
IHS 측은 여기에 제조비용 등을 더할 경우 실제 크롬북의 가격은 334.32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가격에는 면허와 로열티 등의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크롬북은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계(OS)인 크롬이 지원되는 클라우드 기반의 랩톱으로 현재 가격은 499달러로 책정됐다.
IHS 아이서플라이의 선임 애널리스트 웨인 램은 "크롬북을 노트북이라고 부르지 않고 있으나 부품 사양상 사실상 노트북"이라며 "구글은 부품 등 하드웨어에 대한 강조를 하지 않고 있지만 부품 사양이 크롬북과 그 성공 여부를 가장 잘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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