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WT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한국산 스테인리스 철강과 다이아몬드 절삭 공구 등에 부과한 수입 관세가 불법적으로 부풀려진 것이라고 최종 판정했다.
`제로잉(0으로 맞추기)`이라 불리는 미국의 계산법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제품의 가격이 한국 내수 시장보다 싼 경우 그 차이를 덤핑 마진으로 산정하지만, 한국 내수 시장보다 비싼 경우는 차이를 고려치 않고 `0`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한국산 제품의 덤핑 마진이 실제보다 부풀려져 계산될 수 있다.
WTO의 최종 보고서는 다음 달 24일 채택될 예정이며, 통상 채택 후 6개월 이내에 시정조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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