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0)안승권 LG전자 사장 "신규 OS 성공 힘들어"

"당분간 애플·MS·구글 외 신규 OS 고전할 것"
영업이익률 회복 단기간내 쉽지 않아..MWC 계속 불참
  • 등록 2010-02-17 오전 9:01:00

    수정 2010-02-17 오전 9:01:00

[바르셀로나=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안승권 LG전자(066570)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사장이 당분간 신규 플랫폼·OS가 시장에 안착하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안 사장은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1~2년 정도는 애플 OS, 윈도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기존 OS 외에는 시장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가 이번에 발표한 플랫폼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자체 플랫폼의 전망이 좋지 않아 앞으로 2~3년간 자체 플랫폼이나 OS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이익률은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당분간 글로벌 모바일 시장이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익률을 높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3%. 이는 지난 2006년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안 사장은 또 앞으로도 `MWC(월드 모바일 콩그레스)`에 전시장을 마련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LG전자는 MWC 2010에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하지 않고 사업자 미팅 장소만 설치했다.

안 사장은 "모바일 시장이 솔루션과 제품의 경쟁으로 변해 비밀스럽게 관리해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며 "정작 중요한 제품은 전시회 등에서 선보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MWC에 참여하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지나친 낭비요소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MWC는 전시보다 사업자 간 의사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전략과는 반대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0에 참여 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략 스마트폰 `웨이브`를 공개했다.

한편 LG전자는 MWC 2010에 사업자 미팅 부스를 마련하고 `아레나 맥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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