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가운데 배당 매력이 돋보이는 KT(030200)와 합병 호재가 있는 LG텔레콤(032640)을 `톱픽`으로 꼽았다.
오성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이동통신시장이 급속히 안정된 반면 유선시장은 2분기에 이어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다"며 "따라서 무선사업자와는 달리 유선사업자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무선사업자들의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각각 18.7%와 22.5%나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KT의 경우 전분기 무선사업부문 마케팅 강도가 경쟁사 대비 높지 않았고, 유선사업부문 경쟁이 치열해져 마케팅 비용은 1%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높은 배당과 구조조정에 따른 출혈 마케팅 자제 노력은 통신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LG텔레콤은 LG데이콤의 합병을 통해 매출대비 1.5~2.0% 비용절감이 예상되고, 매출 성장률도 합병전보다 50%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청구로 인한 합병 실패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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