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사업자, 2011년 이후나 손익분기점`

신민수 한양대 교수, 23일 IPTV 세미나 주제 발표
  • 등록 2009-02-22 오후 2:32:23

    수정 2009-02-22 오후 3:11:58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SK브로드밴드·LG데이콤 등 IPTV 사업자들은 빨라야 2011년 이후에나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오는 23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IPTV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제언` 세미나 겸 전문가 토론회에서 `IPTV 생태계 활성활 방안 모색` 주제 발표에 나선다.

이날 신 교수가 발표할 내용에 따르면, KT(030200)·SK브로드밴드(033630)의 경우 300만명, LG데이콤(015940)의 경우 70만명을 확보해야 손익분기점(BEP)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현재 IPTV 3사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받는 1200만 가입자중 실시간 IPTV를 제공받을 수 있는 비율은 50% 수주에 불과하다"며 "IPTV 사업자들은 인프라 부문에서도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IPTV를 축으로 한 결합서비스 마케팅의 부재도 가입자 부진의 한 요인이며, IPTV 도입의 근본 목적인 실시간 IPTV를 통한 산업·사회적 효과달성을 고려하면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한 상태다.

이에따라 IPTV 서비스 요금을 신고제로 전환해 요금자율성을 부여하고, 신개념 광고모델 도입을 위한 규제완화도 필요하다고 신 교수는 강조했다. 특히 IPTV 전용 양방향 광고담당 기능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또 실효성 있는 콘텐츠 동등잡근 규제 도입, 기존 방송사업자를 IPTV 콘텐츠 사업자로 재신고하게 하는 조항 폐지, 사업자의 망 진화 투자유인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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