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사업재배치, 내년이후에나 실적반영"

JP모간증권 분석 "PDP 수익성 개선도 제한적"
  • 등록 2008-09-04 오전 8:31:42

    수정 2008-09-04 오전 8:31:4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4일자 보고서에서 "삼성SDI(006400)의 사업 재배치 전략은 현 디스플레이 위주의 영업을 한 단계 높여 미래에 에너지 관련 비즈니스로 확대하고자 하는 것인 만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구조조정이 의미있는 실적 영향은 내년까지 가시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간은 "삼성SDI의 모듈사업이 삼성전자의 PDP TV세트 성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가 SDI의 PDP 모듈을 흡수해 전반적인 PDP 패널 활용도를 높일 것이며 수직 계열화로 세트 생산의 리드타임, 패키지와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아직 설비투자 확대 계획이 없고 판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어 PDP 수익성 향상에는 제약이 따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JP모간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구조조정과 조인트벤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 기대가 대개 가격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펀더멘털 개선과 경영진의 실행능력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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