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돋보기)노키아 선전..삼성·LG로 이어질까

  • 등록 2008-07-18 오전 8:44:35

    수정 2008-07-18 오전 8:45:20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노키아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휴대폰업체인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키아는 2분기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억2200만대의 휴대폰을 팔았다. 이는 굿모닝신한증권이 파악한 2분기 전체 판매규모 3억300만대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분기 39%에서 1%포인트 증가했다.

노키아는 선진시장에서의 부진을 이머징마켓에서 만회했다.

유럽과 북미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4% 감소했지만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에서 14% 늘어났고 남미지역에선 38%나 증가했다. 중화권 및 아태지역에서도 각각 4%와 2% 증가했다. 노키아는 이 지역에서 설비투자도 지속하고 있어 꾸준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일단 노키아의 만족스러운 실적이 국내업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호 굿모닝신한 연구원은 "세계 휴대폰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노키아가 유로화 강세와 선진국 소비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세계 휴대폰 수요 둔화가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는 않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노키아가 가격을 인하할 것이란 근거없는 소문과 세계 휴대폰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 속에 LG전자와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기(009150)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노키아의 2분기 실적으로 이 같은 우려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노키아가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휴대폰시장 성장률을 종전의 10%에서 상향 조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국내업체인 LG전자는 더욱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노키아가 선전하면서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국내 휴대폰업체의 실적 호조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반등 1520선 회복..반가운 유가하락(마감)
☞코스피 1520선 후퇴..프로그램 매물 `발목`
☞삼성전자 `손안에 들어오는` 프로젝터 출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4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5년 01월 13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1월 10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