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DJSI 월드 지수 16년 연속 편입…국내 최초

폐기물·공급망·중대성 분야서 높은 평가
폐PET 필름 재활용 등 다양한 ESG 활동
장덕현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앞장설 것"
  • 등록 2024-12-23 오전 8:24:55

    수정 2024-12-23 오전 8:24:55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국내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2009년부터 16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기)
DJSI는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1999년부터 평가를 시작한 최초의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수다. 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 및 책임 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DJSI월드 지수’는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종합 평가한다. ‘DJSI 아시아퍼시픽’은 아시아 태평양의 약 600개 기업, ‘DJSI 코리아’는 한국 내 약 200개 기업을 평가한다. 평가 대상 중 상위 10~15% 기업은 DJSI 월드에 선정된다.

삼성전기는 DJSI 월드 지수에 2009년 처음 편입된 후 16년간 지속적으로 등재되면서 국내 최초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기는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긍정적 사회 영향, 투명한 의사결정 및 소통 등을 경영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겨 경영활동에 대한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위해 안전 근무수칙 준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전사적인 폐기물 관리와 공급망 평가 활동 등을 통해 △폐기물 관리 △공급망 관리 △중대성 평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폐 PET 필름 재활용 근무복 제작, 협력사 대상 정기적 지속가능경영 평가 진행, 고효율 설비 운영, 책임 광물 관리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중점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친환경, 긍정적 사회 영향, 투명한 조직문화를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앞장서서 최고의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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